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러닝할 때 ‘이 동작’ 틀리면 무릎 나간다 (착지, 리듬, 통증예방)

by 쿨초이스 2025. 4. 14.

러닝 코치 이미지

 

러닝은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자세가 잘못되면 오히려 무릎과 발목 등 관절에 무리를 주기 쉽습니다. 특히 초보 러너들은 착지와 리듬, 몸의 사용 방식에서 실수를 범하기 쉬운데요, 작은 동작 하나가 큰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러닝할 때 꼭 신경 써야 하는 핵심 동작들을 짚어보고, 부상 없이 오래 달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착지가 무릎 통증을 좌우한다

러닝 자세에서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부분은 '착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발뒤꿈치로 땅을 디디는 힐 스트라이크(heel strike) 방식으로 달리는데, 이 방법은 착지 시 충격이 고스란히 무릎에 전달되어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발뒤꿈치가 먼저 닿는 순간 무릎이 펴진 상태가 되기 때문에, 체중을 흡수하지 못하고 충격이 관절로 쏠리게 되는 것이죠.

대안으로 제시되는 것은 미드풋 착지(midfoot strike)입니다. 발바닥의 중간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땅을 디디면 체중이 분산되어 관절 부담이 줄고, 발의 아치가 충격을 흡수해줍니다. 또한, 착지 위치는 발 바로 아래가 이상적입니다. 발이 몸 앞쪽에 닿게 되면 브레이크 역할을 하며 관절과 근육에 무리를 주게 됩니다.

착지를 개선하기 위해선 맨발 러닝 연습이나, 쿠션이 덜한 신발을 착용해 몸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익히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올바른 착지는 장기적으로 부상 예방과 퍼포먼스 향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리듬감이 부상의 경계선

달릴 때 리듬이 일정하지 않으면 근육과 관절에 불균형이 생겨 부상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리듬 지표는 ‘케이던스(Cadence)’인데, 이는 분당 걸음 수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이상적인 케이던스는 분당 170~180 보 정도이며, 이 수치를 유지하면 발이 땅에 닿는 시간을 줄여 착지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리듬이 일정하지 않거나 발을 강하게 디디는 습관은 피로 누적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들은 음악의 BPM을 활용하거나, 메트로놈 앱을 사용해 리듬을 맞추는 방법이 유용합니다. 이외에도 상체를 지나치게 흔들거나 팔을 불규칙하게 움직이면 리듬이 흐트러지므로, 팔 동작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장거리 러닝에서는 리듬 유지가 더욱 중요합니다. 처음엔 편하게 느껴져도 중반 이후부터 리듬이 깨지기 시작하면,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고 자세도 무너지기 쉬워집니다. 따라서 호흡과 발걸음, 팔 동작이 하나의 흐름처럼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작은 동작이 큰 통증을 만든다

러닝에서 부상은 대부분 ‘누적된 작은 실수’에서 비롯됩니다. 착지와 리듬 외에도 무시하기 쉬운 동작들이 무릎, 허리, 발목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고정된 상체'와 '과도한 발 뒤틀림'입니다. 달릴 때 몸이 너무 뻣뻣하면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관절에 전달되며, 이는 관절염이나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발의 아치를 무시한 신발 착용도 문제입니다. 개인의 발 모양에 따라 아치 지지력이 필요한데, 잘못된 신발은 걷는 방식과 달리기 폼에 영향을 주며, 결국 무릎과 골반의 정렬이 흐트러지게 됩니다. 이는 고관절 통증이나 허리 통증까지 번질 수 있는 요인입니다.

이외에도 시선 처리, 어깨 긴장, 골반의 좌우 흔들림 등 사소하게 보이는 요소 하나하나가 전체 자세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러닝을 오래 지속하려면 ‘자세 피드백 루틴’을 만들어 영상 촬영, 거울 확인, 전문가 상담 등을 통해 지속적인 체크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러닝이 운동이 아니라 ‘건강 습관’이 됩니다.

 

결론

러닝을 오래 즐기고 싶다면, 단순히 빠르게 달리는 것보다 ‘어떻게 달리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착지, 리듬, 그리고 사소한 동작 하나하나까지 신경 써야 관절을 지키고 퍼포먼스를 높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자신의 러닝 자세를 점검하고, 조금씩 수정해보세요. 당신의 무릎은 그 작은 변화에 반드시 반응할 것입니다.